🧨 트럼프, “중국 무역합의 위반”… 반도체 급락 vs 팔란티어·방어주 폭등
6월 2일 미 증시는 트럼프와 행정부 고위 인사들의 연이은 대중국 비판 발언으로 시작부터 흔들렸다. 특히 “중국이 합의를 위반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직격탄이 됐다. 게다가 미국이 중국 기술 제재를 한 단계 더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겹치며 시장은 급락. 하지만 장 후반 트럼프가 “추가 관세는 없다, 시진핑과 통화해 해결할 것”이라며 유화 메시지를 던지자 낙폭은 크게 줄었다. 지수는 혼조 마감.
다우 +0.13%, S&P500 -0.01%, 나스닥 -0.32%, 필라델피아 반도체 -2.11%, 러셀2000 -0.41%
미중 무역전쟁 시즌2 개막 조짐… 반도체 직격탄
재무장관과 무역대표부 인사들이 중국의 희토류 공급 중단, 합의 미이행을 비판했고 트럼프는 “중국이 완전히 합의를 어겼다”고 단언했다. 여기에 미국은 기술 제재 확대와 유학생 통제 강화를 예고하면서 시장은 패닉. 트럼프의 말 한마디가 결국 장 후반 시장을 되돌려 놓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엔비디아 -2.92% 급락, TSMC -1.94%, AMD -2.03%, 인텔 -3.46%, 램리서치 -4.00%, 마벨테크 -5.55%. 반도체 섹터는 일제히 붕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2% 넘게 빠졌다.
테슬라 -3.34%, DOGE 창립자 복귀설에도 하락 전환
DOGE 공동창립자의 테슬라 복귀 이슈로 강하게 출발했지만, 중국 리스크 앞에선 무용지물. 장 후반엔 오히려 낙폭을 더 키웠다. 반면 GM +2.10%, 포드 +1.57%는 감세안으로 전통 차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루시드 -7.47%, 리비안 -3.17%, 리튬 아메리카 -3.27% 등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주는 무너졌다.
애플과 빅테크는 반등… 트럼프의 입이 살렸다
애플 +0.45%.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아이폰도 반등세로 전환. MS +0.37%, 메타 +0.38%, 아마존 -0.34%, 알파벳 -0.06%. 모두 장 초반 하락하다가 트럼프의 유화 발언에 힘입어 낙폭 축소. 리밸런싱 수급도 반등에 한몫했다.
팔란티어 +7.73%, 미국 핵심 기관 시스템 통합 수혜 기대
미 정부가 이민, 사회보장, IRS 등 핵심기관 시스템을 통합 추진하는 가운데, 팔란티어가 핵심 플랫폼으로 거론되자 폭등. 지스케일러 +9.79% 실적 호조도 업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2.74%, 팔로알토 +3.55%, 오라클 +1.61%, 워크데이 +2.46%, 시놉시스 +1.98% 등 소프트웨어 섹터가 전방위로 상승.
일라이릴리 +2.09%, 체중감량+인수 기대감 동시 작용
사이트원 인수 발표로 통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 기대가 모였고, 일부 투자기관들은 체중감량 관련 주도권 확보로 목표가 1000달러를 제시. 노보노디스크 +2.94%, 힘스 +7.94%도 상승. 다만 바이킹 테라퓨틱스 -4.83%는 약세.
갭 -20.18%, 관세 리스크 경고가 핵폭탄
실적 자체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CEO가 관세가 유지된다면 3억 달러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자 주가는 급락. 반면 울타뷰티 +11.78%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덕에 목표주가 상향되며 폭등.
방어주, 다시 주목받다… 유틸리티·소비재로 자금 이동
월마트 +1.67%, 코스트코 +3.12%, 코카콜라 +0.85%, P&G +0.79%, 머크 +0.58%, 넥스트라 에너지 +2.39%, 버라이즌 +1.45%. 미중 갈등 고조와 금리 하락, 저변동 선호가 겹치며 방어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우주·양자·드론 테마는 조정… 실적 모멘텀 부재에 매물 출회
아이온큐 -6.62%, 인튜이티브 머신 -4.52%, 조비 항공 -8.22% 등 주요 테마주 대부분 하락세. 최근 상승 피로감과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고, 특별한 상승 재료가 부재했던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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