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미 증시 특징 종목 요약: 기술주는 조정, 경기 방어주는 견조한 상승
대형 기술주 전반이 피로감을 드러낸 하루였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출발했으나, AI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코어위브가 OpenAI와 40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가 결국 -0.38% 마감. 코어위브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에서 13% 급락했지만 OpenAI 계약 발표 후 낙폭을 축소하며 -2.51%로 마감. UAE가 향후 10년간 미국 기술 및 반도체 산업에 1.4조 달러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를 받쳤다. AMD는 중동 수출 지연 관련 보도로 2.32% 하락. 브로드컴, 마이크론, 인텔은 소폭 상승하며 반도체 전반은 혼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7% 하락.
테슬라는 머스크의 Doge 활동 등 논란과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으나, 로보택시 기대감과 콜옵션 중심 수급 영향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40% 마감. 단기 수급에 민감한 종목답게 옵션 시장의 콜 매수가 주가 하단을 방어한 모습.
애플은 인도 내 아이폰 생산 확대 소식이 나왔지만 트럼프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하락, 이후 미국 내 5천억 달러 투자 발표로 낙폭 축소. 아마존은 월마트가 가격 상승 압력을 언급한 영향으로 -2.42% 하락. 알파벳은 반독점 기조 강화 압박으로 -0.85%, 메타는 AI 모델 발표 연기와 규제 리스크로 -2.35% 마감. 마이크로소프트는 긍정적 리포트에도 보합권 등락.
중국 관련주 전반은 약세. 알리바바는 실적 부진과 핀둬둬, 진둥닷컴과의 경쟁 심화로 -7.57% 급락.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며 투자심리 위축. 반면 미니소는 견조한 소비 기대를 반영하며 +4.27% 상승. KE홀딩스, 바이두,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도 모두 약세.
경기 방어주가 전반적으로 강세. 유나이티드헬스는 메디케어 사기 혐의 조사 소식에 -10.93% 급락했으나, 제약주 전반은 낙폭 과대에 따른 되돌림으로 상승. 일라이릴리 -2.48%, 노보노디스크 +2.70%, 암젠 +3.59%. 코카콜라 +3.54%, 필립모리스 +3.12%, P&G +2.78%, 넥스트라 에너지 +3.27%, 아메리칸 타워 +3.51% 등 소비재, 유틸리티, 리츠 중심의 방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인베이스는 사이버 공격과 SEC 조사가 겹치며 -7.20% 급락. 비트코인 하락에 따라 스트레티지 -4.73%, 라이엇 플랫폼 -2.36%도 동반 약세. 딕스 스포팅 굿즈는 풋로커 인수 발표 후 비용 부담 우려로 -14.58% 하락, 반대로 풋로커는 +85.70% 급등하며 대조적인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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