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대선전 첫날 정국 셋 키워드] “막장·쿠데타·붕괴”…갈라진 여당, 선거는 시작됐다
5월 12일,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주요 언론의 1면은 여당의 혼란상과 야권의 공세, 양대 후보의 첫 유세에 집중됐다.
■ 여당 내홍…‘후보 교체 파동’에 막장·쿠데타·자중지란
국민의힘은 새벽 시간 강행된 후보 교체 과정으로 역대급 정치 스캔들을 자초했다. 언론들은 이를 “졸렬한 정치공작극”(동아), “정당 민주주의 퇴행”(한겨레), “쿠데타”(한국일보) 등으로 규정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사설에서도 “내란 청산이 살 길”(경향), “환골탈태하라”(한국일보)는 표현까지 등장, 당 내부 혼란이 정권 심판론보다 더 큰 리스크로 떠올랐음을 보여줬다.
■ 야권 전략…‘광화문 vs 가락시장’ 첫 유세
이재명 후보는 상징적인 정치 무대로 꼽히는 광화문에서, 김문수 후보는 서민 밀집 지역인 가락시장에서 각각 첫 유세를 펼쳤다. 중앙과 조선은 이를 비교 보도하며 선거 전략의 차이를 부각했고, 양측 모두 “압도적 승리”와 “대한민국 구하기”를 외쳤다.
■ 검찰 수사·김건희 리스크 여전
김건희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게이트’ 등 검찰 수사도 재점화됐다. 여권은 “김혜경 재판 미루라”는 요구와 함께 “김건희도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는 반격에 나섰다. 여야 모두 가족 리스크가 대선 국면에 다시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오늘자 6대 일간지는 한목소리로 여당의 후보 교체 사태를 ‘비민주’로 규정하며 정국 흐름의 변곡점임을 강조했다. 동시에 22일 간의 대선전이 막을 올린 만큼, 갈등 중심의 구도가 어떤 민심으로 수렴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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