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반도체 굴기: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쫄지 않는 진짜 이유
관세 폭탄에도 끄떡없는 중국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키워드는 '관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제품 전반에 무차별적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일부 수출품의 누적 관세율은 무려 245%에 이른다. 그러나 이번에는 5년 전과 다르다. 중국은 움츠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미국산 제품에 맞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 자급률 급등: 중국의 무기
모건 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는 놀라운 속도로 진행 중이다. 반도체 장비 내재화율은 2020년 5%에서 2025년 21%로 껑충 뛰었다. 나우라(NAURA), 에이멕(AMEC) 등 주요 장비 기업들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장비를 대체할 수준에 오른 부품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EDA 툴(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 분야에서도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서서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낸드플래시 부문 성장, 메모리 강국 꿈꾼다
메모리 분야에서도 중국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YMTC가 급성장하며, 5년 만에 낸드 시장 점유율을 23%p 끌어올렸다. 미국 마이크론을 대체할 만큼의 내수 공급망을 구축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중국은 메모리 관세를 해제하지 않는 대신 자체 공급으로 시장을 메우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AI 칩·GPU: 아직은 미국의 우위
모건 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CPU, GPU 등 고성능 반도체 자급률은 여전히 낮다. GPU 자급률은 0%에 불과하다. 트럼프 정부는 엔비디아의 H20 수출 규제를 시작으로, AI 칩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AI 반도체 분야가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의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공격적 투자, 한국은 제자리걸음
중국은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직접 보조금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3기 반도체 펀드는 69조 원 규모로, 앞선 1기·2기 펀드를 합친 것보다 크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반도체 장비·소재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무역수지는 21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한계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이 존재하지만, 밑단 생태계는 매우 취약하다. 세메스 등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나우라에 매출과 성장성 모두 뒤처지고 있다. 중국은 주요 공정별로 장비 국산화를 빠르게 추진하는 반면, 한국은 소부장 자립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부 정책의 한계와 과제
한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지원 예산을 33조 원으로 확대했지만, 현실적으로 글로벌 경쟁자 대비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반도체 특별법' 제정이나 장기적인 직접 보조금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기적 지원책으로는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론: '경쟁력 강화'가 답이다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쉽게 굴복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난 5년간 공격적이고 일관된 투자로 실질적인 기술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한국 반도체 생태계 역시 이제는 보여주기식 정책을 넘어, 근본적 체질 개선과 강력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 단순한 자부심이 아닌, 진짜 경쟁력으로 대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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