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 기대와 금리 인하 시그널, 기술주 중심의 증시 반등
4월 25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발언과 연준 인사들의 통화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주요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은 2.74%, S&P500은 2.03%, 다우는 1.23% 상승하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5.63%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내 국가별 관세율 재조정 계획을 밝히며 중국과 회의가 있었다고 언급, 시장에 긍정적인 무역 협상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부인했으나, 시장은 미국 측 발언에 더 반응하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여기에 월러 연준 이사와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발언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며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기업 실적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1분기 7조 440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HBM 중심의 매출 증가와 견고한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역시 1분기 44조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한국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 업종 중심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야간 KOSPI 선물은 1.30%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 금 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FICC 시장 흐름도 위험 자산 선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주 글로벌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정책 시그널'과 '기대감의 회복'이다. 무역 협상이 진전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시그널, 그리고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가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남은 2분기 동안 정책·실적·협상이라는 세 가지 축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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