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와 테마 장세 속 상승 흐름: 반도체 강세, FICC 변동성 확대
4월 24일 한국 증시는 원화 약세와 글로벌 테마 장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1.44%, MSCI 신흥지수 ETF는 1.15%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96% 급등하면서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러셀2000과 다우 운송지수도 동반 상승하며 글로벌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반면 KOSPI 야간 선물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일 1,420.60원에서 야간 시장에서는 1,427.20원까지 상승, NDF 1개월물도 1,424.3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FICC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했는데, 이는 OPEC+의 공급 증가 가능성 때문입니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독자 노선을 시사하면서 원유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천연가스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은 LNG 저장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트럼프의 발언(파월 해임 의사 없음)과 무역 협상 기대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유로화와 일부 신흥국 통화는 약세, 엔화와 위안화, 브라질 헤알 등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채 시장은 장단기 금리 차가 엇갈렸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가 금리 하락을 유도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연준의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면서 단기물 금리는 반등했습니다. 특히 5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금리 변화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하락했으며, 구리 및 비철금속은 대체로 상승했지만, 국제 구리 연구 그룹이 2월 공급 과잉을 발표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농작물 시장에서는 밀이 달러 강세에 하락했고, 대두와 옥수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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