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원화 강세와 채권시장 안정에도 경기 우려 지속…글로벌 원자재·환율도 요동
한국 증시 관련 주요 지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0.07% 상승, 야간 KOSPI 선물도 0.31%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24.10원, NDF 시장에서는 1,418.30원으로 마감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FICC(채권·외환·원자재) 시장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이어졌다. 국채 금리는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과 뉴욕연은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조정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월러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인플레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강화됐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는 기존 금리 동결 전망을 12월 인하로 수정했다.
국제 유가는 OPEC의 원유 수요 하향 조정 발표에 따라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천연가스는 생산 증가와 난방 수요 감소 영향으로 급락했다. 특히 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보와 함께 천연가스 일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결정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신호와 경기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루블화는 휴전 기대감으로 강한 반등을 보였다.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품목의 관세 면제 발표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소폭 하락했다. 비철금속 중에서는 구리가 반등 흐름을 이어갔고, 니켈은 2% 상승한 반면 아연, 알루미늄, 주석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농산물은 전반적으로 날씨 호전에 따른 작황 기대감으로 밀, 대두, 옥수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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