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리스크에 뒤흔든 글로벌 증시, 강세와 급락의 경계선
미국 주식시장은 4월 9일, 강한 반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마감 즈음 대중국 고관세 정책 강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트럼프와 재무장관의 협상 발언에 안도했으나, 백악관이 104%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자 상승세는 빠르게 꺾였다. 특히 수급적인 이유로 상승했던 기술주들이 큰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기술주 중심의 지수 반등과 급락 엔비디아는 장중 8% 가까이 상승했으나 1.37% 하락 마감했고, 테슬라도 7% 넘는 상승 후 -4.90%로 전환되었다. 마이크론, AMD, ARM 등 반도체주는 관세 지연 기대에 상승했지만, 미-중 갈등 심화로 낙폭이 확대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7%로 마감됐다.
자동차 및 소비 관련 기업의 타격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외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관세 장기화 우려에 각각 -2.41%, -5.95%, -7.88% 하락했다. 애플은 소비자 선매수 기대에도 불구하고 -4.98% 하락하며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기업 일제 하락 미국의 고관세 정책 강화는 중국 기업들에도 타격을 입혔다. 알리바바(-6.24%), 핀둬둬(-6.03%), 바이두(-3.61%), 니오(-6.55%) 등 주요 중국 상장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방산·헬스케어 등 방어주 강세 반면 방산 업종은 미국 방위비 증가 기대감 속에 록히드마틴(+3.02%), 노스롭그루먼(+2.26%) 등이 상승했고, 헬스케어 기업들도 메디케어 지급 확대 발표에 따라 휴마나(+10.69%), 유나이티드헬스(+5.43%)가 강세를 보였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 전망 2018년 고관세 정책 당시처럼 단기적 반등 후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은 당분간 경제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세 이슈와 경기 전환점 사이에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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