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 확산, 'Black Thursday'를 맞은 글로벌 경제 (4월 4일 업데이트)
4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분야의 고율 관세 도입이 임박했음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경제에 또 다른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외에도 의약품 분야에 대한 별도의 관세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추가적인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관세 정책의 강화는 글로벌 무역전쟁을 본격적으로 격화시키고 있으며, 시장은 하루 동안 미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이상 증발하는 사태('Black Thursday')를 겪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예상된 결과라 언급하며, 경제를 환자에, 관세 정책을 필요한 수술에 비유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다시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주요 무역 상대국들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캐나다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적용이 되지 않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EU 역시 오는 9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약 42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회원국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중국 또한 자국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를 "잔인하고 근거 없는 결정"이라 비판하며 프랑스 기업들에게 당분간 미국 투자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이 보복 조치를 진행할 경우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관세 정책을 일단 수용하고 상황을 지켜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최근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6%에서 25%로 하향 정정하는 등 미세 조정을 진행했습니다.
#관세전쟁 #트럼프관세 #반도체관세 #의약품관세 #글로벌경제위기 #BlackThursday #미국주식 #캐나다관세 #EU관세 #중국무역전쟁 #프랑스반응 #미국경제 #무역갈등 #상호관세 #금융시장 #보복관세 #경제전망 #글로벌시장 #경제충격 #투자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