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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두 개의 키워드, '경기 둔화'와 '기술주 반등'

by 재테크노킹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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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두 개의 키워드, '경기 둔화'와 '기술주 반등'

미국 증시가 다시 한번 혼조세 속에 마감했다. 시작은 불안했지만, 끝은 예상을 벗어났다. 전날 분기말 리밸런싱에 따른 영향이 남은 채 고용지표 부진과 제조업 경고음이 겹쳐졌지만, 의외의 반전은 대형 기술주에서 시작되었다. 경기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고, 결국 시장을 다시 위로 끌어올렸다.

 

장 초반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49.0으로 전월(50.3)을 하회하며, 경기 수축 구간으로 다시 진입했다. 특히 신규주문(45.2), 생산지수, 고용지수 모두 뚜렷하게 하락했는데 반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물가지수는 급등했다. 경기는 식고 있는데 물가는 뛰고 있는, 흔히 말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다.

 

JOLTs 구인구직 보고서 역시 부정적이었다. 구인 건수는 776만 건 예상보다 낮은 756.8만 건으로 발표됐고, 자발적 퇴사자는 줄어든 반면 해고는 늘었다. 그동안 탄탄했던 고용 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시장은 달랐다.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는 약세로 전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부상하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그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았다. 백악관이 "일부 국가는 관세를 두고 협상 중"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퀄리티 있는 종목들이 강세를 이끌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향후 저평가된 기술주나 퀄리티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이 흐름은 고스란히 한국 증시에도 파급될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 반등 기대감, 원화 약세가 겹치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전략적 접근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 4월 3일 트럼프의 관세 발표,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까지 시장은 숨을 고르고 있다.

 

이제부터는 선택의 시간이다. 거대한 불확실성이 실체를 드러내기 직전, 어떤 종목을, 어떤 시점에 담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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