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캐나다, 미국에 보복 관세 발표… 글로벌 무역 전쟁 본격화?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과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미국 방산업체에 대한 광물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캐나다도 미국산 가전제품과 식료품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 관세를 발효했으며, 추가적인 보복 조치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캐나다의 조치가 지속될 경우 동일한 규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관세 충돌은 글로벌 무역 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트럼프발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이 보복 조치를 강화하면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관세 조치의 영향을 반영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S&P 500 지수는 1.2% 하락했으며, 유럽 Stoxx 600 지수도 자동차 관련주 약세로 2.1%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1.1% 약세를 보였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4%로 상승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미국이 군사 지원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유럽의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U는 이에 대응해 8,000억 유로 규모의 방위 계획을 제안하며, ‘미국 없는’ 독자적인 안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글로벌 무역 및 외교 질서가 급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각국의 대응과 추가적인 무역 보복 조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 한다.
세줄 요약
1. 중국과 캐나다가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 금융시장은 관세 충돌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주가 하락, 달러 약세, 국채 금리 상승 등의 변화를 보였다.
3.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과 EU의 독자적 방위 체계 구축 움직임이 맞물리며 글로벌 안보 질서도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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