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테슬라 -8.4%, 나스닥 1.4% 하락! 국내 증시도 영향받을까?
나스닥, 연이은 하락세… 비트코인·테슬라 동반 급락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은 1.4% 하락, S&P500은 0.5% 내렸고, 반면 다우지수는 0.4%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8.4%)와 비트코인(-6.9%)의 급락, 그리고 엔비디아(-2.8%)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시장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최근 경기 불안이 증시 조정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과거 큰 영향을 주지 않던 소비심리 지표(미시간대·컨퍼런스보드)가 오히려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는 현재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작은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M7 중심의 반등, 시간이 필요할 듯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하려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2월 28일) 및 3월 초 주요 경제 지표(ISM 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투자심리 지표인 CNN Fear & Greed Index가 23p까지 하락하며 극단적 공포 영역(0~25pt)에 진입했다.
이는 주가 하방이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단기 급락이 나타나더라도 투매보다는 분할 매수 혹은 관망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 하지만 낙폭 축소 가능성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의 영향을 받아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이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급락 후 낙폭을 축소하는 '전약 후강'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오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거래대금 감소도 우려되는 요소다.
어제 코스피 거래대금은 10.3조 원으로 2월 평균(12.0조 원) 대비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 관세, 연준 통화정책, 미국 경기 불확실성, AI 투자 축소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증시 저항력은 강화되는 중… AI 관련 이벤트 주목
미국발 악재에 대한 저항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AI 투자 사이클이 훼손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엔비디아 실적과 3월 GTC 컨퍼런스 등을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
이를 현 시점에서 기정사실화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현재 코스피의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92배로, 절대 저평가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과도하게 높다고 단정 짓기도 어렵다.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추세적 하락의 전조로 보기보다는 코스피 2,700pt 부근에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흐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 #나스닥하락 #테슬라급락 #엔비디아실적 #AI투자 #코스피 #이차전지 #반도체 #금융시장 #주식전략 #트럼프관세 #연준정책 #경제지표 #공포지수 #S&P500 #달러환율 #비트코인하락 #M7주식 #시장전망 #주식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