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당·후투자’ 제도 도입, 연말 배당락 효과 줄어들까
올해 연말, 배당락 효과로 인한 증시 하락이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이 ‘선배당·후투자’ 제도를 도입하며, 배당 기준일 변경이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배당락 효과 감소 이유는?
기존에는 배당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배당 기준일 직전 주식을 매수한 뒤 배당락일 직후 매도하는 방식으로 거래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말 증시는 배당락일에 주가 하락 압력을 크게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다수 기업이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면서 배당락일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개인투자자의 움직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2~24일)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을 약 2조 5240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4143억 원), KB금융(2648억 원), 하나금융지주(1177억 원) 같은 고배당주는 매집하며 배당 수익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배당 차익 거래 규모 급감
올해 배당 차익 거래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12월 2~18일 배당 차익 거래는 약 67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309억 원) 대비 58.6% 감소했습니다.
- 이는 배당 기준일 변경으로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수익 기대감이 줄어든 결과로 분석됩니다.
배당 기준일 변경 확산
다수의 상장사가 올해부터 배당 기준일을 변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KT, SK, LG, 롯데, HD현대 그룹사, 네이버(NAVER), 에코프로비엠, HMM, 삼양식품 등이 포함됩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해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확정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정하는 방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말 배당락 영향 예측
27일로 예정된 올해 배당락일에는 예년처럼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의 배당 기준일 변경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투자 전략
‘선배당·후투자’ 제도 도입으로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배당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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