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프롤로그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이 들을 순리자라 부른다.

 

5퍼센트의 인간은 본성을 거스르는 능력을 갖고있다.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유전자,무의식,자의식의 꼭두각시에서 벗어난 자,

사람들은 이들을 역행자라고 부른다.

 

 

농장에 있는 닭을 보라. 이들에게 자유의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닭은 한정된 울타리 안에서 산다. 닭은 유전자 명령에 따라 모이를 먹고,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때로는 다른 닭과 싸움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닭은 결국 치킨이 된다. 인간의 관점에서 이 닭의 운명은 태어날 떄부터 정해져 있다. 닭의 활동도 반경도, 삶의 끝도 모두 정해져있다.

 

 

인간의 삶도 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에게도 울타리가 있다. 이 울타리는 유전자, 무의식,자의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성가신 울타리는 닭처럼 인간의 운명도 정해준다. 인간은 스스로 자유의지가 있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이는 모두 망상이다. 모두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건 평범한 생각을 한다는 뜻이다. 평범한 생각만 하는 사람은 절대 자유를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