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미국 은행의 연이은 파산, 금융 위기 가능성도 있는가? - 여의도 1타강사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미국 은행의 연이은 파산, 금융 위기 가능성도 있는가? (오건영 팀장)
https://www.youtube.com/watch?v=sEyK0pLZwOs
촬영일 23.3.29
미국 은행의 도미노 파산, 금융 시스템 위기 오는가?
미국 은행 파산 아직 끝나지 않았다,
SVB,CS,도이치방크 사태 진단과 인한 금융 시스템 위기 가능성은?
Q.
또 아무래도 이제 팀장님 은행에 계시다 보니까, 금융권 이야기 이제 안 여쭤볼 수 없는데, 실리콘밸리 은행 이제 파산이 시작된 미국 발 은행 위기가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딧 스위스의 이제 그냥 유동성 위기를 또 거쳐서 인제 보니까 독일 최대 투자은행 도이치 뱅크 유동성 위기로 우려를 번지고 있더라고요 그 충격 중에 현재 상황 좀 어떻게 보시고 이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하게 얼마나 커질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뭐 다 정리할 수 있는 걸까요?
A.
불확실성을 어디까지 규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을 것 같고요,
예를 들어서 이제 저한테도 제일 많이 하시는 질문이 은행 망해요?
지금은 진짜 단도직입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세요.
은행별로 다르죠라고 얘기를 하면,
망한다는 얘기잖아요! 이렇게 얘기 나오는데,
일단 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중소형은행들은 아마 미국에서 특히 많이 무너질 수 있지 않나 생각이 좀 돼요. 생각보다 많은 수가 좀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대신에 금융위기 아니냐?
금융위기로 바라보기 보다는 금융위기때 기억을 하시는 지 모르겠는데, 9월15일이었거든요? 2008년도. 오우 저도 놀랬던게, 미국에 3위 투자 은행이 메릴린치였어요 걔가 BOA에 인수가 되었구요, 리먼이 4위거든요.
리먼이 파산선고를 받았고 딱 6개월 전에 베어스턴스가 5위였는데 베어스턴스가 JP모건으로 인수가 돼요. 그리고 1,2위가 골드만 삭스하고 모건스탠리인데, 둘 다 휘청거리면서 어쩔 수 없이 연준의 감독하에 들어가는 은행 지주회사로 전환이 됩니다. 은행지주회사로 들어가야 연준의 밑에 있는 상업은행의 성격이 있어야 연준이 주는, 연준은 상업은행들한테 유동성 공급을 할 수 있거든요.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거에요. 사실상 금융위기때는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다 흔들린거예요.
미국 쪽에 있는 지금 같은 케이스는 그런 케이스라고 보기보다는, 이제 작은 중소형 은행들 특히 이제 특정 산업에 대한 디펜던시(Dependency,의존)가 크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디펜던시가 큰 그런 형태의 은행들이 좀 흔들리는데 그런 은행들이 아마 조금은 더 많이 무너질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1. 그래서 이게 은행이 작은 은행들이 몇 개 더 파산합니까?
오케이 그건 그렇게 될 거 같고요,
2. 그게 아니라 이게 08년도와 같은 금융위기로 전개될 것인가?
그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좀 그렇게 바라보고 있고요, 그럼 이제 바로 이제 그 질문에 나오는게 SVB 이후에도 이렇게 흔들리는 건 뭐냐 일단 SVB부터 말씀을 좀 간단히 좀 정리해서이 포인트만 말씀을 드릴게요 SVB는 IT 산업에 대한 디펜던시가 제일 컸거든요 SVB는. 근데 이제 이게 무슨 얘기냐면은 제 고객이 전부 다 IT 관련 벤처기업이에요 그래서 이게 리테일 뱅크라는 표현이라 쓰고 홀세일 뱅크라는 말을 쓰는데, 이게 도매다 소매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보다는
리테일 뱅크는 약간 좀 개인 금융, 그 다음
홀세일이라고 하면 약간 기업 금융 느낌이 좀나요
그래서 이제 굳이 비교를 하자면 특정은행이 이게 전국적으로 있는게 아니라 판교에만 있는 거죠. 한 개만 있고 개인 고객을 안 받아요 법인고객은 IT 벤처 법인 고객만 받아요 그러면이 은행은 IT 벤처 법인의 예금만 예금으로 잡고, 그리고 나머지는 요걸 가지고 대출을 해주는 거죠 IT 벤처들한테. 예시가 사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봐야지 조금 좀 그 성격이 조금 이해가 돼요.
근데 이제 문제가 뭐냐면 20년도 21년도에 너무 좋았던 거죠 IT 벤처가 그럼 이쪽에서 투자금이 들어가잖아요 투자금이 드러난만큼이 돈이 막 밀려 들어오지 않습니까 예금이? 그럼 이 예금을 갖고 제가 무언가 대출을 해 줘야 돼요. 근데 고객이 IT 벤쳐잖아요. 그럼 어떤 케이스냐면 IT 벤쳐가 잘 돼서 예금이 들어오는데 그 사람한테 대출을 해 줘야 돼요. 예금하는 사람한테 예금 맡기고 있는데 대출 필요해서 의미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 은행들이 결국엔 어쩔 수 없이 장기채를 사 버렸던, 그런 문제가 된 거죠 근데 문제는 모두가 그 산업이 안 좋아지면 그 고객 모두가 안 좋아져요.
그럼 동시에 예금을 빼잖아요 동시에 예금을 빼면 어쩔 수 없이 예금을 줘야 되는데, 다른 쪽에서 예금이 들어와야이 캐시를 넘겨줄 수 있을 거지 않습니까?
근데 예금이 안 들어와요. 왜냐면 고객이 딱 한정되어 있는 층이니까 그러니까 문제는 IT 벤처만을 대상으로 한 고객층이니까, 모두가 안 좋고 모두가 좋아지는 겁니다.
너무 모두가 좋았다가 너무 모두가 안 좋아지니까 갑자기 당황해 버린 거죠. 그럼 어떻게 하냐면 어쩔 수 없이 갖고 있었던 장기채를 팔아서 돈을 내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여기서 이제 장기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들, 이게 은행에 손실을 건드려 버린 겁니다. 그럼 이 은행들 다 위험한 거 아니야? 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의 뱅크런이 일어났고, 그 뱅크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VB는 무너졌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그래서 이제 SVB를 바라보는 관점은, 굉장히 특정한 산업 쪽에 대한 디펜던시가 컸다.라는게 이게 이제 되게 중요한 포인트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 얘가 굉장히 방만하게 장기채를 가지고 투자를 운용했었다는게 이 두 가지가 이제 포인트입니다.
그러면 사실상 다른 은행들이 이런 형태의 성격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예를 들어서 JP모건 같은 경우는 은행이 대형이잖아요. 고객층이 IT벤처만 있을까요? 굉장히 다양하겠죠. 그러면 이래도 작년만 볼게요 IT 쪽에서는 돈이 안 들어와요 예금 인출이 일어나는데,
에너지가 좋았잖아요 작년에는. 그래서 에너지 기업도 엑손모빌 이런 곳은 좀 현금이 넘쳐 났어요 그럼 이쪽에선 현금이 들어오니까 굳이 장기채를 안 팔더라도 이 현금을 내줄 수가 있는 문제거든요, 그러면은 굳이 유동성 문제가 생기지 않지 않습니까?
하나 더 말씀을 드리면 대형은행은 규제가 굉장히 강했고, 중소형 은행은 규제가 약했단 말이죠. 그러면 규제가 강한 쪽이라고 하면 어려울 때는 얘는 규제를 굉장히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스트레스 테스트는 나무 위에 올려놓고 계속 흔드는 겁니다.)
이 정도는 흔들어도 안 떨어져? 안 떨어지는 거 보여줬잖아요. 그러면 어려울 때는 스트레스를 통과했던 애들이 더 좋아 보여요, 그러면 중소형 은행의 돈이 대형 은행으로 몰리는 문제가 생깁니다. 문제일 수는 있지만 대형 은행 입장에서는 유동성이 생기니까 파산할 리스크가 그만큼 낮아지는 케이스겠죠. 그래서 산업에 대한 고객층이 다채롭다는 거 하고 캐시에 대한 인플로이가 있다 보니까 굳이 얘를 팔면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SVB와는 차별화가 될 수가 있습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대형은행은 전이가 안되는데 크레딧 스위스는 뭐라고 설명할 건데? 크레딧 스위스는 얘기가 조금 달라지는 게, 사실 작년 말에도 크레딧스위스는 파산 한 다는 말이 나왔어요.
작년 말부터 위험하다, 왜냐하면 작년 재작년 상반기부터 그린실 캐피탈이라고 해서 걔도 벤쳐죠 일종에. 그쪽부터 손실이 크게 났고 그 다음에, 빌 황 아케고스 하고도 좀 큰 손실이 났고 그 다음에 여러가지 리걸 리스크가 있으면서 이쪽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많이 이미 꺾여 있었던 상태죠.
그런데 이제 작년 말에 그 크레딧 스위스 무너질 것 같아 이런 얘기니까 사우디에서 들어와 가지고 지원을 해줬거든요 근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얘네가 별로 안 좋은 것 같아라고 하면 카운터 파티(Counterparty, 한쪽 당사자)라고 아주 같이 거래하는 사람들이 그쪽이랑 거래하지 말자 이런 케이스입니다.
이해가 안 되실 수 있지만 굉장히 좋은 담보물을 갖고 있어도 가급적이면 이쪽이랑 같이 거래가 안 하고 있다라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뭐 이제 뭐라고 해야 될까요 막 무너진 은행하고 제가 예를 들어서 무너질 은행이 갖고 있었는데 굉장히 좋은 담보로 해서 대출해줬어요 근데 무너졌잖아요 그런데 이제 거래를 까 보니까 거래가 있는 거죠. 그럼 어 쟤 위험한 거 아니야? 막 이렇게 얘기 나올 수 있죠.
근데 제가 그러면 아 그게 아니라 사실 저는 안전한 담보만을 갖고서 대출해줬습니다. 이렇게 이제 부연 설명을 해줘야 되지 말이 길어져야 되잖아요. 굳이 그렇게 많이 길어질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얘 말고도 따로 거래할 때가 있는데.
그래서 스왑 거래라든지 굉장히 다양한 거래들이 크레딧에 많이 끊겨 나가기 시작을 해요 그래서 같은 경우는 수익성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겠죠. 그래서 크레딧 스위스는 영업적자를 계속 기록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이게 굉장히 취약했던 거고요, 희생양을 다음으로 찾고 있을 때 크레딧 스위스가 거기에 말려 들어간 케이스가 됐겠죠. 그래서 이 친구는 대형은행인 건 맞지만 사실상 특수하게도 리걸 리스크가 너무 많이 걸려 있었던, 그리고 영업 손실이 크게 났었던 그런 약한 고리었다는 점은 우리가 바라볼 필요가 있죠.(CS는 자체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러면 그거 뒤로 바로 이어진게 뭐냐면 도이치방크에 대한 얘기인데, 유럽중앙은행에서 도이치뱅크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뭐라고 했냐면 CDS 마켓이 있어요 CDS라는 건 보험료는 보험을 보증을 해주는 겁니다(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와프)
제가 예를 들어서 보증을 해 줘요 무슨 대가로 그러면 보증료를 받아요 근데 도이치뱅크가 무섭잖아요 예를 들어서 좀 흔들릴 것 같잖아요 그럼 보증료가 높아지겠죠.
그래서 cds 프리미엄이 치솟는다고 하면은 보증료를 더 많이 받아요 그 얘기거든요. 보증료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한 달에 10만원만 했으면 되는데 이제 안 되겠어 천억 내야 돼 이러면 사실상 얘는 망할 것 같다는 얘기지 않습니까?
이 CDS프리미엄이 보증료가 확 뛰어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람들은 여기가 되게 위험하다고 생각을 해요. 일단이 인식만 갖고 가세요. 근데 이 cds 시장이라는게 우리 증권거래소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 들여보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장외거래라는 걸 해요. 그래서 유동성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한두 건의 거래가 가격을 결정하기도 하고 되게 그런 문제가 좀 있어요 그래서 아니 유동성도 별로 없는 CDS 1000억짜리 CDS시장이 몇 조짜리 은행을 뒤흔드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CDS 시장을 감독해야 돼 이 얘기를 하거든요
이 얘기가 왜 나오냐면 자 보세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하잖아요? 여기가 어두운 방이고 귀신이 한번 나갔다 간 거예요. 김 작가님하고 걷는 거죠 그럼 제가 갑자기 헤엑 뭐 이러면 놀라지 않습니까?
이게 첫번째 케이스
두 번째는 이런 거죠 제가 이제 2년 전인가 제 친구랑 술 먹는데 그 친구가 이제 테슬라 투자하고 있다 뭐 이런 얘기 하길래, 어느 정도 많이 오른 거 아니냐 난 좀 금리 관점이나 매크로 관점에서 좀 그런 생각이 좀 든다.
그래서 이제 그랬더니 그 친구 하는 얘기가 다 스마트폰을 보여주면서 차트를 보라고 차트를 보라고 그러니까 막 올라있잖아요? 그래서 너가 안 되는 거야 먼저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이제 기분 나쁘다 좋다 이것도 나서 그걸 보잖아요 그럼 어떤 느낌이냐면 나만 소외됐나? 아니었나 왜냐하면 그렇게 많이 올랐단 얘기는, 나보다 똑똑한 여러 사람들이 이미 샀단 얘기잖아요. 그 얘기는 내가 모르는 뭔가 있다라는 느낌을 받아요.
자 그럼 볼게요 이제 누가 망할지 아무도 몰라요. 그 정보는 어디선가 돌 것 같은데 저한테는 안 올 것 같아요. 그런데 갑자기 누가 죽을지 모르겠어요, 사주 경계하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뭐가 파아악 튀어올라요.
보니까 이게 CDS보증료에요 모두 다 놀랄 거 아니에요 내가 모르는 여기서 뭔가 나오는 데 다 쳐다볼 거 아니에요. 그러면 도이치방크 cds 프리미엄에 놀라잖아요 그럼 바로 이제 던지는 거죠 도이치 주식을. 그리고 채권도 던지니까 채권 가격도 떨어지고.
그러면 이제 눈에 보이는 거죠
도이치방크 위험해!
왜?
CDS 프리미엄이 치솟잖아!
주가 빠지는 거 보여요?!
채권이 흔들리고있어! 망했어..
이런거죠. 그러면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이 두려워하는 마음에 딱 맞춰 가지고 그 현상이 더 증폭이 되는 문제가 생기는 거죠.
그러면서 도이치 은행을 바라보게 되는 겁니다. 도이치방크 같은 경우는요 2016년도에 그 과거가 있어요 어떤 과거가 있냐면 그때 중국 무너지고 할 때 도이치뱅크가 코코 본드 이거 이슈 있으면서 파산한다 뭐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아주 떠들썩했거든요. 근데 2018년부터 도이치방크는 완전히 다 이제 구조가 개선이 되면서 인력도 많이 감축을 하고 인건비도 줄이면서 이제 완전히 수익이 잘 나는 은행으로 전환이 됐거든요.
근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제 CS 무너지면서 코코본드 위험한 거 같아요 하니까, 이거하고 연관 되어 있었던 도이치방크에 대한 얘기가 나오죠.
그러면 조금이라도 여기 몸 담고 있었던 사람이 들으면 맞다 도이치방크! CDS를 보니까 튀어오르고 난리도 아니죠. 맞아 이거 위험한 거 아니야?! 이렇게 이제 몰려 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도이치방크 같은 경우는 심리적인 리스크도 컸던 것 같아요.
근데 바로 이제 거기서 어떻게 나오냐면 도이치방크는 자본이 엄청나, 그리고 수익도 매번나, CS랑은 달라 리걸이슈에 크게 걸린 거 없어, 그러면서 이제 독일에 이제 숄츠 총리가 나와 가지고 누가 부르니? 이렇게 얘기한 거죠. 그러니까 문제 없을 거야라고 이제 독일 정부에서도 나와서 이제 얘기를 해주니까 이제 조금은 좀 안정이 되는 규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여기서 말씀드릴게 도이치방크 주식을 사라 이 얘기가 아니라, 얘가 잘 나가는 거하고 망하지 않으면 다른 거잖아요. 그러니까 망할 리스크는 크지가 않다라고 말씀을 좀 드리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SVB부터 해서 크레딧으로 쭉 설명을 드렸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결론은, 결국에는 중소형은행의 일부가 파산하는 거는 저는 가능하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근데 최악의 경우에는 과거에 이제 S&L 사태라고 해서, 저축은행 파산했던 적이 있어요 꽤 많은 저축은행이. 그래서 지역은행이나 특정 산업에 대한 디펜던시가 큰 은행들 같은 경우는 흔들릴 수 있다. 그치만 이게 전면적인 대형은행의 파산과 같은 금융기를 만들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 같다 요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Q.
그럼 만약에 이게 이제 방금 말씀하신 그런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말씀해 주셨는데, 금융위기처럼 그런 대형은행 정말로 번지려면 어떤 것들이 이제 아예 그런 가능성이 제로는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렇겠죠 어떤 연결고리가 딱 맞춰지면 그렇게 갈 수도 있나요?
A.
이게 이제 금융위기 때는요, 대형 은행이 손실이 났다는 것도 문제였는데요 대형은행의 손실이 이게 갖고 있는게 다른데에 너무 많이 엮여 있으면 이게 답이 없으니까 뭐냐 어디까지 엮여 있는지 알 수가 없는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AIG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
그때 AIG 무너진다는 얘기 나왔었는데, 자 AIG는 어떤 걸 하고 있었냐면 수많은 보험을 가입한 개인 고객들도 있었고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CDS 같은 걸 했었어요 그래서 얘가 망하면 보험료를 줄게요 보험금을 드릴게요 라고 해가지고 파산에 관련된 보험 이런 것들도 있었던 거죠.
근데 자 보세요 그러면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제가 어느 기업에 투자하려고 해요
어 이거 망하는 거 아니야? 그랬더니,
아 괜찮아 AIG가 보증해 줘 그럼 느낌이 어때요?
음.. 쿨!
그럼 이제 AIG는 어떤애야?!
어우 AIG 도 몰라?!
이제 이런 느낌인 거거든요 (신용등급이)AAA야, 근데 만약에 AIG가 흔들려 버리면 AAA를 믿고 투자했었던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게 단순히 AIG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 어떻게 확산될지 알 수가 없고, 이게 파생상품이라는 걸 통해 가지고 계속 끊임없이 재창출됐던 거죠.
그럼 이걸 어디서부터 묶어 나가야 될지 지금 있는대로 덕지덕지 계속 막아야 되잖아요, 그러면 연준도 자신이 없었던 거죠 결론적으로는 실수죠 리먼을 파산 시킨 거 자체가. 결론적으로는 실수인데, 그때 당시로서는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제 예측할 수 없는 쪽으로 너무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코로나 때 기억나시죠, 코로나 때도 보시면 어느 정도가 되면 망해요 이게 아니라, 우리가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잖아요 사람들이 제일 어려운 건 안 좋은데 이거를 답이 없다라고 생각을 해버리면 여기서 포기합니다.
근데 안 좋은데 뭔가 엄청난 걸로 매워 줄 거라는 확신이 있잖아요 그러면 안 흔들려요.그럼 증시가 오히려 대형 호재라고, 문제가 되는 것 이상으로 돈을 풀어줄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코로나 때문에 증시가 급락을 하다 위로 확 던져 버리잖아요 금융위기도 똑같았죠. 이게 단순히 그냥 답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이제 문제가 있었던 거고 그러니까 이제 끊임없이 흔들렸었던, 그런 케이스였지 않습니까?
몇몇 대형 은행들이 손실이 난다? 이런 정도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거를 구제할 방법조차 없구나 속수무책일 것 같다라고 하면은 그때는 이제 금융위기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겠죠. 근데 그 정도까지 전개되려면 상당한 충격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Q.
그래서 지금 금융 시스템 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많아 보이지 않는다?
A.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자 그럼 한국의 금융시장도 혹시 위험해질 수 있는 한국에도 뭐 사실 뭐 특정 산업이라든가 지역은행들은 있을 테니까요
A.
제가 지역은행까지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제가 이제 그냥 우리나라에 있는 대형 시중은행들 같은 케이스는 일단은 뭐 말씀드렸던 것처럼 고객층이 다채롭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규제가 굉장히 탄탄해요. 자본비율규제(BIS) 같은 것들도 상당하고, 그리고 이제 자산 사이드에서 유동성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 이런 쪽에 대한 규제도 양호한 편이에요.
그래서 이제 얼마나 성장성 있냐! 뭐 그래서 은행주 사! 이런 케이스로 접근한다기보다는이 은행들이 불안하냐라고 했었을 때는 그러진 않은 거 같고요,
또 하나는 작년에 레고랜드 사태 때를 보셔서 기억을 하시겠지만 ,레고랜드 사태 때도 되게 많이 금융위기 오는 거 아니야? 금융위기가 오려면 대형 은행의 파산을 해야 되는데, 레고랜드 사태 때 은행 쪽으로 어마어마한 예금이 몰렸어요 작년에 4분기에 은행 쪽으로 예금이 40조가 넘게 들어왔거든요
그게 이제 역설적인 건데,
규제가 강한 쪽이 있고 약한 쪽이 있으면 평온할 때는 규제가 강한 쪽이 불만이 많아요.
우린 돈 더 벌 수 있고 한데 너무 많은 규제에 눌려 있어 약한 쪽은 되게 잘 되는 거 같죠, 근데 한순간에 불황이 확 찾아오잖아요?
그럼 약한 쪽은 불안해 보여요, 근데 규제가 강했던 쪽에 대해서는 신뢰가 있죠. 그러면 돈이 약한 쪽에 있던 돈이 한꺼번에 올라갑니다. 그럼 약한 쪽은 굉장히 불안해지고, 강한 쪽 같은 경우는 오히려 뭐랄까 이제 난파선에서 맨 위에 있는 그런 느낌 그 위에 떠 있는 느낌? 그래서 SOS를 기다리는?그런 케이스는 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저는 좀 말씀드릴게, 우리나라의 금융기관 뭐 시중 대형 은행이 뭐 파산한다? 이런 케이스는 굉장히 어려운 케이스가 아니겠는가 뭐 그런 생각을 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