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키 김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승연입니다. 한 5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여러 나라 중산층의 기준이라고 하는 인기 글이 떠돈 적이 있죠. 그래서 우리나라는 뭐 아파트 평수 나 승용차를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 뭐 이런 걸로 평가를 한다면, 다른 나라는 교육수준 교양 수준, 어떤 나라는 사회에 대해서 어떤 고민하고 생각을 한다 이런 걸로 뭐 중산층의 기준이 각각 다르게 나뉘더라, 그래서 많은 토론의 주제가 된 걸로 기억을 해요.
그런 만큼 나라별로 사람들이 생각하면 슈퍼리치의 모습도 굉장히 다를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슈퍼리치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를 해보면 여러 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돈과 좋은 인생에 대한 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 : 형은 이제 비즈니스 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가끔씩 이제 뭐 회장님들 도 만나고 뭐 이럴 거 아냐? 형이 가 본 집 중에서 가장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은 집은 어떤 집이 있어?
미 : 딱 떠오르는 데가 있어 이 실리콘밸리의 진짜 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Atherton이라는 동네야 그런데 거기에 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하신 돈을 이제 조 단위로 버신 분의 집에 한 번 연말 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간 적이 있어. 일단은 이제 차가 들어가는데 누가 발레파킹을 해주시더라고요?
조 : 가정집에서?ㅋㅋㅋ
미 : 응 가정집에서 ㅋㅋㅋ 그리고 수영장의 느낌이 그 호텔 수영장 느낌이 있지 그리고 수영장 옆에 건물 해야 더 있더라고요 뭔가 들여다봤더니 개인 운동할 수 있는 개인 GYM이야. 그리고 또 수영장 옆에 또 무슨 물이 또 하나가 있어 이것은 뭐지? 봤더니 잉어 떼가…
조 : 무슨 송 나라 사대부야 ㅋㅋㅋ 약간 잉어를 보며 한 시를 한 수 짓겠네~ㅋㅋㅋ
미 : 그 집을 가본 게 가장 잊히지 않는 기억이었어.
승연이는 뭐 유럽에서 그런 슈퍼리치 집에 가본 적이 있지 않아?
조 : 뭐 내가 유럽에서 슈퍼리치를 만날 일은 별로 없지만, 유럽인들은 예식장에서 결혼을 하는 게 아니고 대체로 그 동네에서 가장 좋은 집을 가진 분 또는 좋은 성을 가지고 있는 분의 집을 빌려서 결혼식 을 하더라. 그래서 내 친구가 결혼식을 할 때 그 결혼식 장이 된 성의 성주 님을 만난 적이 있어.
한국 사람이 나 혼자밖에 없으니까 지나가다가 아 잠깐 뭐 와 보래요. 그래서 어디서 왔냐고 하기에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한국 사람이면 내가 보여줄게 있다고 따라오래. 갔더니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마호가니 색의 나무계단을 이렇게 최아 아악 올라가요 가서 뭐 문을 이렇게 두 개를 끼이익 하고 여니까,
거기에 그림이 쫙 걸려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저기 보이시는 분은 어 나폴레옹 3세 때 장군을 지냈던 분의 부인이었던 우리 증조모 이시구요 뭐 이러면서 자기 패밀리 트리 얘기를 쫘아악 해. 그다음에 한쪽은 벽 높이가 한 4m 정도 되는데 가죽으로 된 책들이 쫙 꽂혀 있는데 거기 보니까 이제 옛날 우리나라 책이 있길래 꺼냈는데 보니까 난중일기야 (?!!)
조 : 사실 우리가 뭐 슈퍼리치를 만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체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미디어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형이 생각할 때 이 슈퍼리치 들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게 어떤 거예요?
미 : 우리가 뉴욕에서 이제 슈퍼리치들이 많이 찾는 동네가 Upper East Side잖아. 그 센트럴파크 오른쪽. 이제 그 동네의 모습을 그린 가십걸(GossipGirl) 그걸 보면 Chuck Bass라는 금수저 캐릭터가 나와. 보면 항상 껌정색 리무진을 타고 다니고 기사가 같이 다니잖아 딱 나오면 기사가 문 열어주고 막 타고. 뉴욕에서 사람들이 이제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게 가십걸인 것 같고,
반면에 서부의 이 젊은 슈퍼리치의 모습을 잘 보여준 드라마가 안투라지(Entourage)야 할리우드 유명 배우 와 그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에 대해서 안투라지라고 하면 같이 다니는 이런 사람들을 Entourage라고 하잖아.
조 : 우리는 이제 힙합 영어로 들어왔기 때문에 대체로 Crew 크루라는 단어로 알고 있지.
미 : 안투라지를 보면 은 화려한 파티 멋진 자 멋진 시계 이런 남자들 돈 자랑 허세에 그냥 끝장 팔을 보여주는 게 안투라지 지거든요 그 실제로 공개 있어 할리우드의 많은 스타들 뭐 가수나 뭐 영화배우나 화려한 생활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 음 그게 뭐 슈퍼 리치의 뭐 숨은 모습이기도 하지마는 그게 모든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진 않아.
그 좋은 예가 LA에서 한 5시간 북쪽으로 올라가면 실리콘 밸리가 나오잖아 실리콘밸리의 슈퍼리치들의 대부분은 모습이 많이 달라 내가 보이는 모습은 크게 신경을 안 쓰시는 그 모습들이 우리가 많이 접하잖아.
조 : 뭐 예전에 저커버그한테 왜 맨날 똑같은 티셔츠만 입냐 그랬더니 자기는 아침에 일어나 가지고 무슨 티셔츠 입어야 되는지 고민하는 거 싫다. 뭐 이런 얘기들이 있고 참 멋이 없는 삶이야ㅋㅋㅋ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티셔츠까지 신경 써야 돼?! ㅋㅋㅋ
미 : 그리고 차도 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기차만 타 근데 재밌는 게 뭔지 알아? 그렇게 내가 환경을 생각하고 전기차 타지? 근데 저기 어디 비행할 일이 있으면 전용기 타고 가는 거지 ㅋㅋㅋ
조 : 미국인들의 부의 상징 중에서 미국의 나라가 아무래도 엄청 크다 보니까 슈퍼리치의 기준이 뭐냐 하면 제트기가 있어야 슈퍼 리치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미 : 구글맵에서 위성 뷰를 볼 수 있잖아 유명한 사진이 있어 위에서 보면 뭔가 이상해. 집이 있고 옆에 비행기가 세워져 있거든ㅋㅋㅋ
프랑스는 어떤 거 같아? 아무래도 우리가 슈퍼리치 하면은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나는 프랑스거든.
조 : 프랑스 슈퍼리치들이 나온 드라마를 하나를 예를 들자면 루팡 같은 드라마를 예를 들 수 있지. 일단 프랑스 부자들의 집은 오래된 집이에요 16세기 17세기 18세기에 지어진 샤토에 살아.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면 모든 가구가 다 고 가구야 아 그리고 뭔가 이렇게 가죽으로 바인딩 된 책이 촤아아악 꽂혀 있고.
피에르 니니라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가 연기한 완벽한 남자라고 하는 영화가 있는데 자기 글이 아니라 남의 글을 뺏겨 가지고 소설을 냈는데, 이게 베스트셀러가 돼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고 부잣집 딸이랑 사귀어 그래서 장인 집에 갔어. 근데 그분은 밀리터리 마니아에요 이렇게 데리고 가더니 이 총은 나폴레옹의 오른팔이 어떤 누구 장군이 워털루에 들고 갔던 총이야 한번 만져봐 예 그리고 그런 총 들이 쫙 있는 장면,
어 그다음에 또 하나 부잣집 나오는 영화 중에 Wedding unplanned 웨딩언플랜드라는 라는 영화가 있어요 지금 거기에 보면 이제 글래스 월어요 집 한가운데. 거기에 희귀한 와인 컬렉션이 촤아아악 있는데 프랑스 부자들은 뭔가 컬렉 팅 하는 모습 그리고 옛날 집에 산다 이거 두 개가 특징 같아요.
형 지난번에 뭄바이 갔다 왔잖아요. 지난주에 어 어 갔다 왜 세계 사람들이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 슈퍼리치들이 인도 슈퍼리치들이잖아 ㅋㅋ
미 : 우리가 이제 많이 접하는 모습이 이제 잔치의 모습이죠 특히 결혼 결혼식을 뭐 한 달 한다, 결혼을 엄청나게 화려하게 하면서... 그 대표적인 예가 인도 슈퍼리치의 대표 주자가 무케시 암바니라고 릴라이언스 그룹의 회장. 그분의 딸 결혼식에 천억을 썼거든.
1000억 을 써서 축가를 누가 부른 지 알아요? 비욘세 불렀어요 ㅋㅋㅋ
조 : 자기 딸 결혼식에 비욘세를 섭외했어 ㅋㅋㅋ
미 : 딱 결혼식의 참석하신 분들이 뭐 유명한 분들 엄~청 많이 참석한 게 화제가 되고 그게 있고, 이 분 집이 뭄바이에 있거든? 이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이야. 이 집 추정 가치가 1조래. 근데 생각을 해 봐 네가 이 1조짜리 집을 만들 수가 있어, 그러면 보통 물과 산으로 둘러싸여서 주변의 사람들 많이 없고 거기다가 커다란 맨션을 생각할 거 아냐 성같이. 근데 이 집은 뭄바이 시내 한복판에 갑자기 들어 올라와 있어 20층짜리 빌딩이 통째로 자기 집이야 그 안에 뭐 스파 수영장 극장 다 있고 개인 집에서 일하시는 분만 600명 이래
조 : ..?! 근데 27층짜리 공간이 사람이 왜 필요하죠?
미 : 그건 뭐 암바니 회장님의 취향이겠죠..
조 : 하긴 그거 우리가 알아서 뭐해 ㅋㅋㅋ
조 : 인도 슈퍼리치의 화려한 모습을 얘기하다 보니까 또 이탈리아가 궁금해 화려함 하면 이탈리아잖아. 그런 이탈리아 부자들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항상 뭔가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고 모든 사람이 춤을 추면서 약간 칵테일을 마시고 있는 이런 모습?
이번에 제가 이탈리아 촬영 갔을 때 제가 묵었던 호텔이 비아 몬테 나폴레오나 라는 명품 거리에서 있었어요. 이제 샵 안에 옷이 쫙 있잖아요. 그럼 한국 사람으로서 그 옷들을 봤을 때 처음 든 생각이 뭐냐면은 저거를 다 어디를 입고 가라는 거야.. 근데 이탈리아 부자들은 정말 한 파티 끝나면 다음 파티 준비하고 이렇게 살기 때문에 그 파티복에 대한 수요가 그렇게 높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이탈리아 슈퍼리치를 그린 영화 중에 예를 들어서 하우스 오브 구찌 같은 거 보면 어떤 빌라가 있고 그 앞에 이렇게 정원이 있고 그전에 큰~~~ 테이블이 있는데 내가 이제 부자가 됐으니까 사돈의 팔촌까지 다 불러 가지고 하루 종일 거기서 먹고 마시고 이런 장면 이 이게 이탈리아 영화에 많이 나온 것 같아. 얘가 내 모오든 가족과 친구들을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미 :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좀 제가 볼 땐 굉장히 다른 것 같아요 이 프랑스는 옷차림이나 이런 거에서 부자가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 그렇게 티가 가질 않아요 워싱 진이나 긁힌 구두에 좋은 셔츠 같은 거 입고 다니고 뭐 어떤 사람이 봤을 때 와 화려하다 이런 느낌 난 사람 별로 없고 그 화려함은 다 집안에 있는 예술 작품들이라면 이태리 사람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번쩍번쩍번쩍 그리고 자동차도 우리 생각해 보면은 페라리 람보르기니 티 나는 차들 다 이탈리아 차 들이잖아요 이탈리아 부자의 모습 항상 영화에서 그런 슈퍼카를 타고 부아아앙 그게 이제 항상 영화에서 비춰주는 이탈리아 슈퍼리치 들의 모습인 것 같고,
조 : 사실 내가 형이랑 이 주제를 다루고 싶었던 이유가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사람이 돈을 쓰지는 않죠. 각 나라 사람들이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 도대체 내가 돈이 있다면 뭘 사고 싶어 하는지 어떤 인생의 가치를 사고 싶어 하는지를 좀 얘기해 볼 수 있을 거 같거든요 미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큰 집을 사고 왜 자동차는 전기차를 타면서 제트기는 몰고 다니고 왜 그럴까요?
미 : 일단은 큰 거를 좋아하는 미국인의 그 모습도 보여주는 것 같고.. 뭐 그리고 나는 미국이 슈퍼리치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면은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 같아요. 가장 좋은 예가 전용기야 우리가 얘기했던. 이제 우리가 비행을 하다 보면 비행시간에 맞춰야 되잖아 그러다 보니까 동안 가서 기다리고 이런 데 시간을 많이 쓰잖아요
조 : 공항 가는 날이면 그 하룬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미 : 그렇지 그거지 근데 그럴 필요가 없는 거야.
왜냐? 내가 전용기를 타니까 내가 타고 싶은 시간에 가서 타고 가면 되거든.
조 : 내가 생각할 때 미국에서 보이는 슈퍼리치 들의 모습은 미국의 두 가지의 가치관을 반영한 같아요. 하나는 약간 아직도 개척하러 온 카우보이들 같은 느낌이 들어요. 끊임없이 포장된 마차 타고 이동하면서 개척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크고 빠르고 튼튼한 교통수단에 돈을 엄청나게 쓴다. 미국에서 부의 상징은 전부 다 탈 것이거든요,
두 번째는 이건 좀 뉴욕의 좀 특징인 것 같긴 하네요, 미국 부자들이 대체로 정통 부자로 보이고 싶은 열망이 유럽보다 어떤 면에선 더 강하다?라는 생각. 그것을 보여주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면 뉴욕 부자들이 돈을 제일 많이 쓰는 내가 흔히 명명권이라고 해서 문화 시설의 자기 이름 붙이려면 기부금 내는 거 있잖아요. 저기 링컨 센터 가면 Avery Fisher Hall 제가 나온 학교에 Stern school of business.. 근데 이분들이 뭐 했던 분들인지 찾아보면은 다 뭐 헤지펀드, 철도, 석유, 철강..
근데 이제 프랑스는 아까 말한 것처럼 실제로 부자들이 컬렉션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그 예를 들어서 이제 Pieree Berge라고 하는 프랑스의 신문 재벌과 이브 생로랑 Yves Saint Laurent 그 유명한 패션 재벌이죠. 그 둘이 커플이 이었어요 그래서 이제 엄청나게 많은 예술 작품을 모았는데 입상 로랑이 돌아가셨을 때 Pieree Berge가 이브 생로랑의 컬렉션을 경매로 내놨거든요.
이 프랑스 전체가 난리가 난리가 난 거예요. 그래서 신문마다 이브 생로랑 컬렉션의 무슨 작품이 있었다 그러면서 자기가 죽은 다음에도 전 프랑스 국민한테 내가 이렇게 훌륭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자랑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컬렉션인 거예요 그게 사후까지 가는 거 그게 프랑스 사람들이 좀 돈으로 추구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미 : 프랑스의 슈퍼리치들이 아트 컬렉션을 하는 게 나는 실리콘밸리 슈퍼 리치들이 스타트업과 회사 투자하는 거랑 비슷한 생각이 들어 많은 이제 테크 쪽에서 돈을 많이 버신 분들은 현업에서 좀 빠져가지고 투자자로 전환을 많이 하시게 되거든.
이런 안목으로 이런 아트 컬렉션을 만드셨어요 랑 비슷한 모습이 것 같아. 그리고 또 인도 슈퍼리치 들 보면은 뭐를 사고 싶어 하나면은 지배권을 자고 싶어 하는 것 같아 권력. 내가 돈이 많으니까 내가 행복하게 살자 도 있겠지만은 내 회사에서의 나의 통제권 이건 내 거니까 내가 통제를 해야 돼 그런 모습들을 사고 싶거나 혹은 놓기 싫어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조: 저는 사실 이탈리 사람들이 돈 쓰는 모습이 굉장히 깊은 철학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음 이탈리아 사람들이 뭐를 추구 하나를 보면은 행복이 아니라 기쁨을 추구한다 내가 생각할 때,
행복은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불행해지거든요. 근데 기쁨은 도달 가능한 목표란 말이에요 아 인생은 행복해 내 인생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이게 아니고 오늘 기분이 좋아 나빠 오후에 맛있는 거 뭐 가지고 오늘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요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순간순간 기쁜 일을 하는 데 쓰는 시간과 내가 지루하고 짜증 나고 재미없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에 비율을 즐거움 쪽으로 더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부자의 삶이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미 : 오.. 너무 멋있는데?
조 : 일단 돈 쓰는 거에 대해서 뭔가 내가 일단 철학적인 이해를 한 그런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
미 : 지금까지 얘기해 본 그 나라들 중에서 이게 제일 멋있네.
조 : 자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얘기를 잠깐.. 한국의 슈퍼리치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던 게 뭐냐면 은 왜 우리나라 슈퍼리치 들은 그렇게 돈이 많은데도 사무실에만 있을까? 거대한 미스터리거든요 내 생각에는..
미 : 내가 봐서는 한국에서는 내가 가진 영향력과 거기서 따라오는 존경. 이거를 많이 추구하는 것 같아 꼭 돈보다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예전에는 내가 어떤 자리에 있냐가 존경으로 많이 이어졌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특히 우리가 대중매체에서 접하는 총수 님들의 모습을 보면은 항상 밤늦게까지 고민하고 일하고 선봉장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조 :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전 과목을 다 잘 해야 우등생이지 뭐 수학만 엄청 잘하는데 국어 영어는 빵점 나온다? 그럼 공부 못하네.. 취급을 받았던 그런 교육시스템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처럼 돈이 엄청 많으면은 야 넌 딴 건 몰라도 어쨌든 돈으로 성공했으니까, 그걸로 인정할 게 이게 아니고 그 사람 인성도 보고 그 사람의 학식도 어느 정도 보고 어떤 직업을 갖고 있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또 사회 공헌을 하고 있는지 이거를 다 보잖아요 한국인들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게, 내가 생각엔 되게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걸 추구하고 있습니다.
balance에요 그니까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를 maximize 시키는 것보다는 빠지는 게 없어야 지 사람들이 무시를 안 하는 사회다 보니까, 돈도 가졌고 학벌도 있는데 난 일을 안 해 그럼 사람들이 어쨌든 백수로 볼 거 아니에요. 그런 것 때문에 또 일을 계속하는 게 아닌가.. 그냥 상상이에요 제가 뭐 슈퍼리치가 되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ㅋㅋㅋ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하려 그럴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어느 나라가 됐건 뭐 하는 분이세요 물어보잖아요.
그 사람의 직장이나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그 사람의 세계관이나 가치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는 꼭 그런가?라는 생각은 들어요. 왜냐하면 대체로 어떤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때는 그의 꼭 자기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이 여서 하는 것보다는 자기가 할 줄 아는 일인데 생계에 도움이 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잖아요. 근데 돈을 쓸 때는 제약이 없기 때문에 진짜 그 사람의 가치관을 볼 때면 그 사람이 돈을 어디다 쓰는지를 봐야 된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은 일반 사람들이 돈을 쓰고 싶은 방식으로 쓰도록 캐릭터를 설정하기 때문에 그 나라 사람들이 보면서 즐기는 미디어 속에 가짜 슈퍼리치 들의 모습을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대중적인 가치관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오늘 이제 슈퍼리치 들 또 그들이 멋지게 돈 쓰는 법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잖아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뭐냐면은 결국 더 중요한 펀더멘털은 자존감인 것 같아. 자존감이 센 사람들은 돈을 많이 써도 왜 쓰는지와 그거를 써서 이 사람이 어떻게 행복해지는지가 보이는 것 같고, 자존감이 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뭔가를 증명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 같기 때문에 때로는 주변에서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돈을 좇는 것도 물론 인생에서 중요하지만은 더 중요한 거는 내 자존감을 튼튼하게 하는 게 정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미국 동부 뉴욕 슈퍼리치 이야기
<가십걸(GossipGirl)>
미국 서부의 슈퍼리치 이야기
< 안투라지 Entourage >
프랑스 슈퍼리치 이야기
<완벽한 남자>(한국은 완벽한 거짓말 로 개봉)
이탈리아 슈퍼리치 이야기
<하우스오브 구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