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현실 사이의 줄다리기: 트럼프의 기대 vs 베센트의 현실 인식
희망과 현실 사이의 줄다리기: 트럼프의 기대 vs 베센트의 현실 인식
4월 24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무역 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으로 강하게 상승 출발했지만, 베센트 재무장관의 정정 발언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나스닥이 2.50% 상승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돋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96% 급등하며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트럼프는 장 마감 후 SEC 대표 취임식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이 "상당히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고율의 관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대중국 관세를 145%에서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그러나 장중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에 대해 "트럼프가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하며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협상 타결에는 최소 2~3년이 걸릴 수 있으며, 비관세 장벽 및 보조금 문제 등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으로 국채 금리는 반등하고, 주식시장은 일부 상승폭을 축소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먼저 관세 인하를 할 계획은 없으며,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관세 인하 기대는 일단 유보되었지만, 양국이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여전히 희망을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추가적으로, 트럼프가 중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시간 외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중국에 대한 제재 해제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 미-중-EU 간의 무역 정세가 미묘하게 바뀌고 있으며, 미국의 고립 가능성도 점점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기 지표도 복잡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조업 PMI는 소폭 개선되었으나 서비스업 PMI는 급격히 둔화되며, 기업들의 사업 전망이 어두워졌음을 시사했습니다. 가격 상승 속도는 1년 내 가장 빠르며, 인플레이션 압력 또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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