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관세 면제 기대감 속 한미 무역 협상 주목…애플 시총 3조 달러 회복

 

미국 증시 상승, 관세 면제 기대감 속 한미 무역 협상 주목…애플 시총 3조 달러 회복

 

미국 증시는 4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전자제품 관세 면제 조치와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시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8%, S&P500은 0.79%, 나스닥은 0.64% 각각 올랐으며, 시장 불안 지표인 VIX는 17.76% 급락해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관세 유예 품목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장비 등이 포함되었으며, 애플은 2.21%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CEO와의 협의를 언급하며 직접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유럽 증시도 미국발 관세 완화 기대감에 따라 독일 DAX가 2.85%, 프랑스 CAC40이 2.37%, 영국 FTSE100이 2.14% 급등했다. 자동차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산 자동차 부품의 미국 생산 전환을 위한 시간 확보를 이유로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번 관세 면제가 영구적인 조치가 아님을 강조했다.

 

미국 연준의 월러 이사는 관세 인플레이션 효과는 일시적이며 경기 둔화 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미 재무부는 한국을 포함한 5개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임을 밝혀, 향후 협상 결과가 한국 증시와 수출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메시지가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한미 무역협상 결과가 향후 관세 리스크 완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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