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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흔들리는 시장, 무역 긴장과 경기 우려에 요동치다

재테크노킹 2025. 4. 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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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에도 밀려든 스테그플레이션 공포…재차 흔들린 뉴욕 증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다시금 매도세에 휘말렸다. 특히 보편적 10% 관세의 장기화와 중국에 대한 125%의 고율 관세는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 위축을 자극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재점화했다.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조차 ‘스테그플레이션’ 경고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은 고용과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이라는 삼중고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하락에도 시장 불안 여전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05% 하락하며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이는 관세 반영 이전의 수치라는 점에서 불신을 샀다. 항공료, 호텔, 자동차 보험료가 하락한 반면, 주거비는 상승하면서 소비자 부담은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다. 시장은 이 데이터를 일시적인 결과로 간주하며, 향후 물가 급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내각회의 발언으로 낙폭 다소 축소…그러나 루머에도 흔들리는 ‘불안정한 시장’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일부 기업 및 국가에 대한 예외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을 다독였지만, ‘중국 기업 상장폐지 검토 루머’가 돌면서 기술주와 중국주 중심의 급락세가 다시 불거졌다. 이는 시장의 불안 심리가 여전히 극에 달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종목별 움직임: 테슬라·반도체주 급락, 중국 전기차는 선방

 

테슬라는 UBS의 ‘관세 피해 예상’ 분석과 실적 부진 전망에 -7.27% 하락하며 기술주 부진을 주도했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자동차주도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에 줄줄이 하락했다. 리튬 및 2차전지주, 리비안, 루시드 등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TSMC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도 관세 장기화 및 경기 위축 우려에 5~10%대 급락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97%로 마감했다. 애플 역시 한때 8% 가까이 급락했으나, 기업 예외 가능성 언급으로 낙폭을 줄였다.

 

반면, 샤오펑과 리 오토는 EU와의 관세 대안 합의 소식으로 선방했으며, 진둥닷컴은 중국 소비 부양 기대 속 한때 급등했다. 알리바바는 미 기술주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소폭 하락에 그쳤다.

 

한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 반응

 

MSCI 한국 ETF는 8.91%, 신흥지수 ETF는 6.93%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세가 우려된다. KOSPI 야간 선물은 5.24% 급등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481.10원에서 1472.00원으로 하락, NDF 기준 1442.40원까지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로 한때 WTI 기준 55달러까지 하락했으나, 트럼프 발언 이후 반등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상승했고, 구리와 농산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높은 응찰률에도 불구하고 장기물 기준 급등세가 이어졌으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의 동시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요약: 단기 관세 유예에도 본질은 해결되지 않았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는 시장에 일시적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미중 갈등의 본질적 해소 없이 추가 관세와 경기둔화 신호가 이어지는 한 시장은 계속해서 변동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 기업과 투자자는 무역 정책의 방향성과 글로벌 경기지표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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