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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여파, 글로벌 증시와 한국 시장에 드리운 그림자]

재테크노킹 2025. 4.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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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여파, 글로벌 증시와 한국 시장에 드리운 그림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4월 11일, 뉴욕 증시는 보편적 관세 10%의 장기화와 대중국 125% 관세 조치가 시장을 압박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을 불러일으켰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는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보편적 관세 10%는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는 무려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4~5월 펜타닐 관련 조치 미이행을 이유로 추가 20% 관세까지 더해져 실질적 부담은 145%에 달하게 되었다.

 

이에 따른 충격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은 -4.31%, 다우는 -2.50%, S&P500은 -3.4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97%로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에 더해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한 불안까지 반영하며 매도세를 강화했다.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는 항공료, 호텔, 자동차 보험 등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5%로 전환되며 인플레이션 둔화의 신호를 보였지만, 자가주거비 상승과 관세 인상 예고가 불안감을 다시 키웠다. 특히 달러 약세 속에 엔화가 2% 넘게 강세를 보이면서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 우려도 시장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시진핑과 오랜 친구”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국가·기업별 예외 적용 가능성도 언급하며 시장에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애플은 -8% 급락 후 낙폭을 -4.24%까지 축소했고, 전반적인 증시 하락세도 다소 완화되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돌며 시장은 다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 전기차 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종목들이 하락 전환하며, 미-중 갈등이 여전히 예측불허임을 보여주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시적 충격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 심리, 그리고 인플레이션 전망까지 다방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무역 정책의 방향성과 이에 따른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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