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엔터 기업들

 

K-팝,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엔터 기업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이라는 주요 음악 소비 시장을 겨냥해 아티스트의 현지화 전략과 신인 그룹의 수익화 본격화가 겹치면서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투자 키워드는 MKGA(Make K-pop Great Again)로, K-팝의 부흥기를 다시 쓰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현재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BTS 외 소속 아티스트들의 북미 진출 가속화다. 둘째, 언어·장르·콘텐츠 등 다각도의 현지화 전략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셋째,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와 성장 속도가 빨라지며 본격적인 수익화 구간에 진입 중이다. 여기에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까지 더해지면 기획사들의 실적 상승 여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으로서 K-팝의 글로벌 성장 동력이자 전략적 관문이다. 빌보드 차트는 여전히 상징성과 영향력을 가진 지표이며, 최근 미국 내 현지화 전략의 대표 사례인 캣츠아이는 새로운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K-팝 최대 수입국으로서, 팬덤과 차트 점유율이 모두 견조하다. 기획사들은 일본 전용 유닛이나 싱글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K-팝이 주목하는 기회의 땅이다. 공식 진출에는 제한이 있지만, 팬덤의 충성도와 결집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요 기획사들은 중국 출신 멤버를 활용한 유닛 또는 콘텐츠 커머스 연계 방식으로 간접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 최선호주는 하이브(352820)와 에스엠(041510)이다. 하이브는 BTS 외 신인 그룹 라인업 확장과 북미 사업 강화를 통해, 에스엠은 일본과 중국 현지화 그룹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JYP, YG, 디어유 역시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팬덤 플랫폼 전략으로 BUY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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