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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성장 속 삶의 질 후퇴…자살률 9년 만에 최고치 기록

재테크노킹 2025. 2.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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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성장 속 삶의 질 후퇴…자살률 9년 만에 최고치 기록

 

한국이 경제적으로는 부유한 나라가 되었지만, 국민들의 삶의 질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총소득(GNI)은 증가했지만 자살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관 신뢰도와 대인 신뢰도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제 성장에도 삶의 만족도는 하락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235만 원으로 전년 대비 90만 원 증가했다. 가구 순자산도 3억9,319만 원으로 늘었으며, 주거와 여가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그러나 시민참여, 가족·공동체, 환경, 고용·임금 등의 영역에서는 악화된 지표가 더 많았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하락했다. 한국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살률은 10만 명당 27.3명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살률 증가…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

 

한국의 자살률은 2023년 10만 명당 27.3명으로, 전년(25.2명) 대비 2.1명 증가했다. 이는 2011년 31.7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OECD 평균(11명)의 두 배 이상이다.

 

특히 남성의 자살률(38.3명)이 여성(16.5명)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OECD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압도적으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한국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신뢰도 하락과 사회적 불안 증가

 

기관 신뢰도와 대인 신뢰도도 3년 연속 하락하며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 기관 신뢰도: 2023년 51.1%로 전년 대비 1.7%p 감소. 특히 국회 신뢰도가 24.7%로 가장 낮았다.

• 대인 신뢰도: 52.7%로 1.9%p 하락. 일반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음.

 

또한, 시민의식도 감소했지만 정치적 역량감(정치 참여에 대한 자신감)은 17.6%로 2.4%p 증가했다. 이는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은 커지는 반면, 정치적 참여를 통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범죄 피해율 증가…안전 인식 감소

 

사회적 불안은 범죄 피해율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 범죄 피해율: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6,439건으로 2020년(3,806건) 대비 급증.

• 야간보행 안전도: 69.5%로 감소.

• 전반적 안전 인식: 28.9%로 4.4%p 하락.

 

이처럼 치안 불안이 커지면서 국민들이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잃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사회, 경제 성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자살률 증가, 사회적 신뢰도 하락, 범죄 피해율 증가 등은 단순히 경제 성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정망 강화, 정신 건강 지원 확대,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다면,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은 장기적으로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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