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후계자로 ‘그렉 에이블’ 지목… 사상 최대 현금 보유
버핏, 버크셔 후계자로 ‘그렉 에이블’ 지목… 사상 최대 현금 보유
버크셔해서웨이, 10개 분기 연속 현금 증가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024년 4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현금 보유액을 늘리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340억 달러(약 480조 원)에 달하며, 2023년 말(1680억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버크셔의 보유 현금 증가는 주식 매도를 통한 결과다. 지난해 1340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특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애플의 보유 지분을 3분의 2가량 줄였다.
그러나 버핏은 여전히 주식 투자를 중시한다고 강조하며, “주주들의 자산은 상당 부분 여전히 주식에 투자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주식 매수보다는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영업이익 71% 폭증… 가이코 실적 개선 주목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5억 달러로 71%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성장 요인은 보험 부문(특히 가이코)과 항공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실적 개선이었다.
• 보험 부문: 세후 순이익이 8억 4800만 달러에서 34억 달러로 급증
• 버크셔 에너지: 15% 증가한 7억 2900만 달러 기록
• 프리시전 캐스트파츠: 매출 12% 증가, 세전순익 24% 증가
특히,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버핏은 “가이코가 극적인 변화를 이뤄냈으며, CEO 토드 콤스가 회사를 대대적으로 개혁했다”라고 평가했다.
버핏, 후계자로 그렉 에이블 공식 지목
94세의 버핏은 이번 연례 주주서한에서 “그렉 에이블이 조만간 나를 대신해 버크셔 CEO로 연례 주주서한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혀, 그의 승계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에이블은 현재 버크셔 에너지 CEO이자 버크셔 비보험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이다. 버핏은 에이블이 찰리 멍거 전 부회장과 같은 중요한 고비마다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하며, 그의 리더십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
✅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 증가는 주식시장 변동성 대비 안전자산 비중 확대 전략
✅ 애플 등 주요 보유주식 매각에도 버핏은 여전히 주식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유지
✅ 후계 구도 확립으로 버크셔의 경영 지속 가능성 강화
📊 관련 주식 및 산업 영향
📈 버크셔해서웨이 (BRK.A, BRK.B): 후계자 교체 이후 경영 전략 변화 가능성
📉 애플 (AAPL): 버크셔의 지분 축소로 인한 주가 변동성 증가 가능
📈 가이코 (GEICO) 등 보험주: 보험업 호황 속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
📈 에너지 및 제조업 관련 기업: 버크셔 포트폴리오 내 비중 증가 가능
🔎 향후 관전 포인트
• 버크셔가 2025년에도 지속적인 현금 보유 전략을 유지할 것인가?
• 후계자 그렉 에이블 체제에서 새로운 투자 방향이 설정될 가능성
• 보험·에너지·제조업 중심의 투자 기조가 유지될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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